• 18기 통큰통독 성경일독학교 간증문

      날짜: 2017. 07. 18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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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교회를 다닌 지 30년이 되었습니다. 교회에서 받으라는 훈련은 빠지지 않고 열심히 참가하고, 매일 큐티도 하고, 기도할 때 환상과 예언의 말씀을 받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딸이 엄마! 초신자라 생각하고 성경을 처음부터 다시 읽어 봐.”라고 했습니다. 저는 딸의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전도하다가 낙심하기 일쑤이고 오히려 상처받고 상대방의 연약함을 보면 긍휼히 여기는 마음보다 판단하는 죄를 짓곤 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두 자녀가 취직이 되어 지방으로 독립해 나가면서 빈둥지증후군을 겪으면서 우울증도 심하게 앓았던 것입니다. 기분 좋을 때는 신앙생활을 신나게 하다가 마음에 어려움이 생기면 기도하고 말씀 묵상하기 보다는 달달한 음식으로 허한 마음을 채워서 올 겨울에 체중도 많이 늘었습니다. 공허한 마음을 그 무엇으로도 채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성경1독을 제대로 한 적이 없었습니다. 성경공부는 일부러 하지 않으려고도 했습니다. 성경공부를 할수록 세상과 자꾸 멀어지게 될 것 같고, 죄에 대해서 민감해지면 매사 힘들어질 것 같고, 아는 만큼 세상에 대해서 답답한 것도 많아질 것 같아서 일부러 기피했습니다. 딸은 저의 이름을 이곳 통큰 통독반에 등록해 놓았습니다. 저는 통큰 통독을 하면서 다시 거듭나고 싶었습니다.

        강의 첫날, 주해홍 목사님께서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주신 연애편지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성경통독을 몇 번 시도하긴 했지만 레위기 신명기의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늘 좌절했던 ....참 어렵고 힘들게 느껴졌던 통독이 신기하게도 하나님과 데이트하는 시간이 되어갔습니다. 조원들과 함께 읽으니 외롭지 않고 힘내어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교회문제, 나라문제, 주변사람들의 문제로 인해서 아팠고, 아무런 영향력을 끼치지 못하는 제 자신이 답답하던 그 마음을 위로 받는 시간들이었습니다. 통독을 하는 시간은 온전한 하나님의 나라 속에 있다가 오는 느낌이었습니다. 하나님과 마주하는 그 시간 자체가 너무 좋았습니다. 지친 저에겐 휴식이었고 위로의 시간이었고 힘을 재충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숙제가 끝나고 나면 다시 세상적인 생각으로 마음이 복잡해지고 공허해졌습니다. ‘아이들을 떠나보낸 이 시간들을 나는 무엇을 하며 살아야하나?’ 그런 생각을 하면 다시 막막해지고 답답하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한 남자를 사랑할 때도 그 사람과 있으면 세상 염려와 걱정 없이 그저 좋기만 했었는데...하물며 하나님과 만나는 이 통큰 통독 기간에 내가 왜 세상 잡다한 걱정을 하고 있나?’하며 반성했습니다. 통큰통독을 하는 이 4개월 동안만이라도 세상 염려를 하지 말자고 결심했습니다. 하나님과의 데이트에만 집중하자고 마음을 정하니까 그 때부터 점점 삶이 바뀌어 갔습니다. 기쁨과 평안과 의욕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숙제가 끝나고 나면 너무 아쉬웠습니다. 하나님과 더 데이트하고 싶은데....아쉬운 마음에 성가대 찬양집을 집에 가지고 와서 계속 불렀습니다. 숙제를 하다가 이해가 안가는 말씀에 대해서는, 책을 사거나 도서관에서 빌려 보기도 하고 인터넷 검색의 도움을 받으며 이해하려고 애썼습니다. 점차 기도와 찬양과 말씀을 읽는 것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개념처럼 하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 안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동일했습니다.

        점차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특별새벽기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기도 첫날 하나님께서 기도 중에 아들에 대한 음성을 들려 주셨습니다. 지금 다니는 직장이 아니고 아들이 가고 싶어 하는 그곳도 아니고 제 3의 곳이라는 거였습니다. 아들의 직장이전에 대해서 간구하지도 않았는데 하나님께서 갑자기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아들은 중소기업에 다니는데 5일마다 한번 밤 근무를 해야 하는 고된 직업이었습니다. 직장생활 2년 동안 면역력이 많이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들려주신 말씀을 식구들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몇일 후 아들은 직장 화장실에 가서 기도를 했답니다. 그동안 예배를 잘 드리지 못한 것을 회개하며 자기를 이곳에서 건져달라는 간구의 기도를 드렸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그날 저녁에 대기업 계열사, 대학교 졸업 후 서류심사에 떨어졌던 그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자신이 가고 싶어 하던 사업소가 아닌 다른 사업소로 가겠냐는 것이었습니다. 3의 장소, 그것은 기도응답과 일치하는 것이었습니다. 월급은 많아지고 복지혜택도 더 좋은데 밤근무까지 서지 않아도 되는 직장이었습니다. 지금 한 달째 잘 다니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친밀해지고 싶은 욕심이 생기니까 죄를 회개 해야겠구나 생각되었습니다. 통독기간에 생각나지 않던 죄까지도 회개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회개의 시간이 참으로 힘들다는 것은 알았지만...지식 쌓기 식으로 성경을 읽긴 싫었습니다. 이 기간에 온전한 회개만 이루어져도 통큰 통독은 만족하며 졸업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기도는 즉시 응답을 받았습니다. 매일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말씀에 비추어 저의 죄와 직면했습니다. 통독의 은혜를 한껏 누리고 있을 때, 함께 사는 친정어머니와 크게 부딪힌 적이 있습니다. 이제껏 그러했듯이 친정어머니 탓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또한 기도응답이구나 싶었습니다. 친정어머니에 대해서 감사치 못하는 것은 곧 하나님에 대한 원망과 불평임을 욥기를 통해서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어머니께서 저의 신앙 생활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내 속 깊숙이 있던 죄가 어머니로 인해서 비로소 드러나게 된 것을 알았고, 그 죄가 드러날 수 있게 하심에 감사기도를 올려드리고 죄 사함을 주님께 구했습니다.

        수요일 저녁이면 지방에서 근무하는 딸에게 전화통화를 하며 통큰 통독 강의에서 받은 은혜를 늘 말해주곤 했습니다. 딸도 교재를 사서 읽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직장동기생 2명과 함께 통큰통독을 시작했습니다. 요즘은 그 직장동기들과 출근하기 전 조찬모임을 갖거나 점심식사하며 은혜를 나눈다고 합니다. 삭막한 세종시의 공무원 생활에서 비로소 따뜻하고 편한 만남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하루하루 얻게 되는 은혜를 저만 경험하는 것이 너무나도 아쉬워서 옛 직장 동료에게 먼저 전화를 해서 만났습니다. 5년 만에 보는 만남이었습니다. 2명에게 이 교재를 선물해 주었습니다. 통독에 관한 이 책을 부담스러워 하지 않을까 걱정과 갈등을 하다가 겨우 용기를 내어 주었는데... 이 교재에 대한 이야기를 지인에게 듣고 너무나 읽고 싶다고 기도까지 했는데 기도응답을 받았다고 너무나 기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동료는 직장이 끝나면 부족한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형편이었는데 자신을 위해서 책1권도 사기가 어려웠나 봅니다. 옆에 있던 동료도 이 책이 그렇게 유명한 책이야?”하며 덩달아 좋아했습니다.

        저의 남편도 성경책 읽는다고 하면 일부러 장난을 걸어오더니...제가 늘 집중하며 읽는 모습을 보고 자신도 성경책을 읽어야겠다며 성경읽기 어플을 다운 받는 것이었습니다.

        그 외에 오해 때문에 20년간 서로 연락을 하지 않았던 친구와 극적으로 재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화목케 하는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라는 말이 마음에 찔렸습니다. 먼저 연락을 하고 싶지 않았지만 연락을 해야 겠다 마음을 먹고 하나님께 도움을 청했습니다. 사랑이 없는 죄와 용기가 없음을 고백하며 도와달라고 기도한 뒤에 문자를 보냈습니다. 마음이 주저되고 힘들었는데 놀랍게도 그 친구에게서 바로 전화가 왔습니다.

        친구사이에 무슨 문자야? 전화를 해야지!”하는 친구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그동안의 섭섭함과 어려움은 일순간에 날아가고 함께 늘 붙어다니던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감을 경험했습니다. 성경 한구절로 인해서 옛 친구를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통화가 끝난 후 너무나도 놀랍게 역사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요즘 마음이 편치만은 않습니다. ‘사도행전의 끝부분은 내가 이어서 써야 하는데...’라는 부담감이 너무 큽니다. 그러나 믿음의 분량대로 행하라는 말씀에 위로를 받으며, 그 또한 제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능력으로 기쁘게 감당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그동안 잘 가르쳐 주신 주해홍 목사님과 강의준비를 위해 헌신해 주신 분들과, 함께 격려하며 동행해준 동기 여러분께 감사하며, 이 모든 것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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